국제
윌리엄 부부, 오바마 대통령 첫 손님 맞아
입력 2011-05-25 05:18  | 수정 2011-05-25 07:44
【 앵커멘트 】
얼마 전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영국의 윌리엄-케이트 부부가 첫 손님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터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나라밖 소식, 천권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하루 일찍 영국 런던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

버킹엄궁을 찾아 최근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윌리엄-케이트 부부를 만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윌리엄 왕자 부부는 주로 지난달에 열린 결혼식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이 된 케이트는 결혼한 뒤 맞는 첫 왕실 행사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손님을 맞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팀을 이뤄 탁구 게임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FC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자회견장.

모델과의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라이언 긱스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퍼거슨 감독이 날카롭게 반응합니다.

▶ 인터뷰 : 알렉스 퍼거슨 / 맨유 감독
- "(결승전에서 긱스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나요?) 모든 선수가 중요합니다."

화가 안 풀렸는지 옆에 앉은 직원에게 무언가 속삭입니다.

▶ 인터뷰 : 알렉스 퍼거슨 / 맨유 감독
- "다음 기자회견에서 저 기자는 질문 못 하게 해요."

취재 경쟁이 과열되면서 긱스는 결국 팀 훈련까지 불참했고, 맨유의 우승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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