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량을 이용해 오늘 아침 난징에 도착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김 위원장이 오늘 아침 난징에 도착했는데요. 지금은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아침 승용차를 이용해 양저우에서 난징으로 이동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5분, 한국 시각으로는 3시 5분쯤 난징을 출발했습니다.
열차는 현재 난징을 출발해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차의 방향으로 미뤄볼 때 목적지는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적지가 베이징이라면, 북·중 정상회담이 예상했던 것처럼 베이징에서 열리게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시속 160km 이상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80k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난징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를 감안하면 열차로 14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쉬지 않고 달린다면 내일 새벽에는 베이징에 도착할 수는 있지만, 이보다는 중간에 다른 곳을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전례 상 정상회담이 오후에 열렸고, 이후 귀국길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유지가 있을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다른 곳을 들른다면 후베이성 우한이 유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열차의 정확한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하이를 방문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질문 】
김 위원장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난징에 있는 한 전자회사를 방문하는 장면이, 중국의 네티즌에 의해 촬영됐스니다.
동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도착하기에 앞서 30~40명의 환영인사와 경호요원의 분주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탄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인파의 영접을 받고, 수차례 사진 촬영에도 응하기도 했습니다.
멀리서 찍은 영상이지만, 김 위원장은 여전히 한쪽 다리를 다소 끄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연두색 상의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여성이 김 위원장의 옆자리에 타고 있다는 점인데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인 김옥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일과 함께 중국에 왔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낳았던 김정은의 모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차량에서는 중국의 다이빙궈 국무위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내리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좀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이번 방중을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수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차량을 이용해 오늘 아침 난징에 도착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김 위원장이 오늘 아침 난징에 도착했는데요. 지금은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아침 승용차를 이용해 양저우에서 난징으로 이동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5분, 한국 시각으로는 3시 5분쯤 난징을 출발했습니다.
열차는 현재 난징을 출발해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차의 방향으로 미뤄볼 때 목적지는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적지가 베이징이라면, 북·중 정상회담이 예상했던 것처럼 베이징에서 열리게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시속 160km 이상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80k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난징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를 감안하면 열차로 14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쉬지 않고 달린다면 내일 새벽에는 베이징에 도착할 수는 있지만, 이보다는 중간에 다른 곳을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전례 상 정상회담이 오후에 열렸고, 이후 귀국길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유지가 있을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다른 곳을 들른다면 후베이성 우한이 유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열차의 정확한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하이를 방문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질문 】
김 위원장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난징에 있는 한 전자회사를 방문하는 장면이, 중국의 네티즌에 의해 촬영됐스니다.
동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도착하기에 앞서 30~40명의 환영인사와 경호요원의 분주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탄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인파의 영접을 받고, 수차례 사진 촬영에도 응하기도 했습니다.
멀리서 찍은 영상이지만, 김 위원장은 여전히 한쪽 다리를 다소 끄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연두색 상의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여성이 김 위원장의 옆자리에 타고 있다는 점인데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인 김옥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정일과 함께 중국에 왔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낳았던 김정은의 모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차량에서는 중국의 다이빙궈 국무위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내리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좀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이번 방중을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수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