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문대 출신 외국계보험 설계사…고객 돈 16억 탕진
입력 2011-05-24 13:29 
고수익을 미끼로 고객들에게서 수십억 원의 보험료를 선납 받아 빼돌린 모 외국계 보험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47살 김 모 씨로부터 6억 5천만 원을 챙기는 등 모두 12명으로부터 20억 원을 선납 받아 가로챈 혐의로 46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국내 명문대 출신에다 외국계 보험사의 대표 설계사라는 직함을 이용해 고객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또 보험료를 담보로 4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지난 2008년 주식투자를 하다 14억 원을 탕진해 이를 만회하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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