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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고 놀았다” 故송지선 비하 발언, 성대현 결국 하차
입력 2011-05-24 10:39  | 수정 2011-05-24 10:40

故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를 비하해 물의를 빚은 성대현이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성대현은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속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故송지선 아나운서와 두산 베어스 야구선수 임태훈의 스캔들을 다루던 중 송 아나운서의 사진을 가리키며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을 좋아한다. 임태훈보다 7살 연상인데 데리고 논 것이다. 임태훈이 2군으로 내려간것도 송지선 아나 때문”이라는 발언을 했다.

또 패널로 출연한 조성희도 두 사람 중 한 명은 사이코구나”라는 발언을 했다. 이 영상은 송 아나운서의 투신 사망 후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의 사과 요구와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KBS JOY는 24일 새벽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제작진은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N은 사과문에서 '엔터테이너스'는 한국방송(KBS)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고, 케이블 위성채널인 (주)KBS N이 자체제작한 자체 프로그램이며,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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