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완선 “왕가위 감독 짝사랑에 한달간 가슴앓이”
입력 2011-05-24 08:40 

가수 김완선이 왕가위 감독을 짝사랑했었다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김완선은 20대 초반 홍콩에 한 2년 정도 체류했었는데 왕가위 감독과 식사하거나 사무실에 놀러갈 기회가 많이 있었다”며 특이한 음악을 자주 들려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그분은 이미 결혼도 하셨었다. 키도 크고 잘생긴 얼굴에 지적인 느낌이 강했다”며, 좋아하듯 동경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또 김완선은 왕가위 감독의 집 앞에까지 몰래 찾아간 적도 있었다”며 당시 유부남을 짝사랑하는 것이 창피하고 괴로워 맘을 접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그때 머리가 상당히 길었었는데 안 좋아하겠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잘랐다”며, 나의 첫사랑이었기 때문에 한 달동안 잠을 못잘 정도로 가슴앓이를 심하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완선은 그 후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봤다. 지금은 그분을 TV에서 봐도 아무 감정도 없다”고 말했지만 MC들은 아직도 큰 가위만 보면 가슴이 떨리고 한가위만 되면 홍콩 가고 싶은 것 아니냐”며 짓궂은 농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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