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증시 출렁…다우 1% 하락
입력 2011-05-24 05:36  | 수정 2011-05-24 09:37
【 앵커멘트 】
이탈리아 신용 등급 우려 등으로 악화된 유로존 재정 위기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미 다우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12,300선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신용평가사 S&P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였습니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국채가격이 급락하는 등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 데다 어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점도 반영됐습니다.


또, 장중에는 신용등급회사 피치가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유럽증시 낙폭은 더 컸습니다.

런던 FTSE 지수가 1.8% 내렸고 프랑스 증시와 독일 증시 모두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 화산재 분출 악재로 낙폭이 커진 항공주가 시장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2.4% 하락한 배럴당 97달러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지역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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