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무현 서거' 2주기…야권 대표 선수 논의 본격화
입력 2011-05-23 20:39  | 수정 2011-05-23 23:37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야권 대선주자들이 봉하마을로 총출동했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들이 과연 하나로 통합할지 관심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이 열린 봉하마을.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 속에도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참배객을 맞았습니다.

추모식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두관 경남지사 등 차기 야권 대선 주자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친노 그룹은 노무현 정신으로 야권 통합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양보하고 큰 대의를 위해 자신에게 불리한 것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바보 같은 정신, 이런 것도 노 대통령의 정신입니다."

민주당도 당내 기구인 야권연대특위를 야권통합특위로 바꾸고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야권의 대표 선수가 돼야하는지를 놓고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미 안희정 충남지사는 진보 정권 10년의 정통성을 잇는 사람이 나서야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실상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손 대표와 가까운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친노 세력화에 부정적입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전 강원지사
- "노무현 대통령과 한때 인연을 맺었던 정치인들이 하나의 정파로 나서는 건 당연히 반대한다…"

결국, 앞으로 누가 통합의 주도권을 쥐느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 스탠딩 : 이성대 / 기자
- "노무현 정신 중의 하나는 바로 기득권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입니다. 야권 통합을 외치는 야권 대선 주자들이 정말 이런 자세를 계승할지, 아니면 말로만 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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