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신비 요금 인하안 발표 또 연기
입력 2011-05-23 19:11  | 수정 2011-05-24 14:17
【 앵커멘트 】
통신비 인하 요금안 발표가 당정 간 이견으로 또 미뤄졌습니다.
여당에서는 기본료를 인하해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가 마련한 통신비 인하 방안은 크게 4가지입니다.

「 문자메시지 월 50건 무료 제공, 청소년과 노인 가입비 50% 인하, 선택형 요금제 도입, 블랙리스트 제도 추진 등입니다.」

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 MVNO를 통한 시장경쟁 활성화 등 장기적 요금 인하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소비자 선택권 확대해서 실질적인 요금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음성, 문자, 데이터양을 이용자가 정할 수 있는 선택적 요금제 등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

하지만 당정협의 후로 예정됐던 통신요금 인하 방안 발표는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여권에서 TF의 인하 방안이 미흡하다고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당에서는 휴대전화 기본료 등을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신비 인하안을 다시 다듬고 사업자와 협의한 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 이태희 대변인은 소비자가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을 내놓기 위해 사업자와 추가로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업자들은 미래 투자 등을 이유로 추가 인하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어 최종 발표는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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