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탄 판 세계의 결혼' 치러지나… 세계 최연소 부탄 국왕, 유학파 평민과 결혼
입력 2011-05-23 12:01  | 수정 2011-05-23 12:02

세계 최연소 국왕인 부탄 국왕이 '평민'과 결혼을 선언함에 따라 영국 윌리엄 왕자의 혼인에 이어 '아시아판 세계의 결혼'이 치러질 전망이다.

외신들은 부탄 국영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5월 20일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31)이 국회에서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추크 부탄 국왕은 이날 국회 연설을 마친 뒤 "결혼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올해 연말께 결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의 결혼상대는 평민 출신인 제선 페마(21)씨로, 현재 영국 리젠트대에서 유학 중인 미모의 재원이다. 제선 페마의 부친은 현재 부탄 국영 항공사의 기장으로 근무 중이며 국왕과는 먼 친척 관계로 알려졌다.


히말라야 부탄 왕국의 제5대 왕인 왕추크 국왕 역시 옥스퍼드대 정치학 석사과정을 마친 영국 유학파로 28세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왕추크 국왕은 결혼식을 성대하게 계획하지 말 것을 정부에 요청해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