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 텍사스를 무대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토대로, 종교와 철학적 문제를 조명한 영화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피트가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매를 들기도 하는 지극히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나온다. 숀 펜이 성인 된 피트의 아들 ‘잭을 맡아 열연했다.
순수함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잭. 어른이 된 그는 현재 삶에 환멸을 느끼며 영혼을 잃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그동안 서먹해진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애쓴다. 그 과정에서 탄생과 삶의 근원,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어린 시절과 현재를 오가며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명문 하버드대 철학과 출신이자 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철학을 가르쳤던 감독의 이력답게 생각할 거리들을 전해준다.
‘천국의 나날들(1978)로 1979년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말릭 감독의 최신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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