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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리 오브 라이프’, 제64회 칸 황금종려상
입력 2011-05-23 07:37 

제64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가 미국 테렌스 말릭 감독의 ‘더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에 황금종려상을 안겼다.
22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천국의 나날들(1978), ‘씬 레드라인(1998), ‘뉴 월드(2005) 등으로 알려진 말릭 감독이 올해 최고 영예를 차지했다.
1950년대 미국 텍사스를 무대로 3형제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숀 펜 주연작이다.
말릭 감독은 앞서 1979년 리처드 기어 주연의 ‘천국의 나날들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심사위원 대상인 그랑프리에는 ‘더 키드 위드 어 바이크(The Kid with a Bike)의 장-피에르와 뤼크 다르덴 형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Once upon a time in Anatolia)의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이 공동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마이웬 르 베스코 감독의 ‘폴리세(Polisse), 감독상은 ‘드라이브(Drive)의 니컬러스 빈딩 레픈 감독, 각본상은 ‘풋노트(Footnote)의 조지프 세더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가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의 커스틴 던스트, 남우주연상은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에게 돌아갔다.
한편 한국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공식 부문 가운데 하나인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수상,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이 이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또 학생 단편 경쟁부문에서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이 3등상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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