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상 지연 힘들다' 운정지구 토지주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05-22 23:00  | 수정 2011-05-22 23:15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40대 토지주가 보상 지연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22일) 정오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한 공원묘지에서 49살 윤 모 씨가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성묘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빈 농약병과 함께 '보상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운정지구 토지 보상금을 기대하고 은행에서 10억여 원을 대출받았지만, 보상이 미뤄지자 대출이자로 힘들어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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