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4.2% 성장하고 물가 4.1% 오르면 남는 것은?
입력 2011-05-22 12:02  | 수정 2011-05-22 14:15
【 앵커멘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4.2%, 물가 상승률은 4.1%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물가는 앞으로도 계속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4.2%, 내년에는 4.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가 예상한 5% 내외 성장률보다는 상당폭 낮아진 수치입니다.

KDI는 "4.2% 성장은 잠재성장률 수준"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는 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석하 /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 "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금융위기 이전에 4%대 초중반으로 추정됐으며, 이번 금융위기의 발생원인 및 우리 경제의 회복과정 등을 감안할 때 잠재성장률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은 정부 예상치 3% 대보다 높은 4.1%를 내년에는 3.3%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특히, 지난해 농축수산물 가격과 올해 국제 유가 급등, 최근에는 개인서비스와 집세 상승까지 물가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또 경상수지는 내수 증가와 원화가치 강세, 국제유가 상승으로 흑자폭이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올해 112억 달러, 내년에는 8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 연평균 3.5% 내년에는 3.3%로 점차 낮아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정책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KDI는 정부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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