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티즌' 해킹…휴대전화 개인정보 100만여 건 유출
입력 2011-05-21 19:11  | 수정 2011-05-22 09:17
【 앵커멘트 】
현대캐피탈과 농협 등 대형 금융사들에 이어 국내 최대 휴대전화 전문 웹사이트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휴대전화 개인정보 140만 건이 유출됐는데, 잇단 해킹에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캐피탈과 농협, 리딩투자증권, 한국전자금융에 이어 국내 최대 휴대전화 전문 웹사이트도 뚫렸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6월쯤 '세티즌' 홈페이지가 국내·외 해커들에게 해킹돼 회원 14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가입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이 무더기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찬성 /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계좌번호, 인적사항, 주민번호, 주소, 개인의 신용도까지 있는 정보가 포함된 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티즌 측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 처리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정보는 사이버상에서 거래된 후 인터넷 가입자 유치와 대출광고, 휴대전화 마케팅 등에 악용됐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개인정보 구매자
- "텔레마케팅을 하면서, 통신 휴대전화 쪽에 제가 일을 하면서 그것 좀 팔려고 그걸(개인정보를) 샀습니다."

이번 사태로 세티즌 측은 회원 정보를 대폭 축소하는 '개인정보 최소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잇따라 터지는 개인정보 대량 유출에 네티즌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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