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도체 공장서 악취 가스 누출 소동
입력 2011-05-20 17:18  | 수정 2011-05-20 18:41
【 앵커멘트 】
새벽 시간대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의 한 반도체 공장에선 야간에 악취가 섞인 가스가 누출돼 큰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에 복면을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여종업원을 카운터로 내몰고, 현금을 받아 챙긴 뒤 숨긴 금품은 없는지, 직접 점검하기도 합니다.

천여만 원의 빚 때문에 범행한 29살 이 모 씨는 범행 직후 모자, 두건, 신발까지 모두 태워 없앴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반도체 공장에선 밤에 가스가 누출돼 직원 12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 증착장비 실린더 수리 도중 악취가 섞인 가스가 나온 것입니다.

회사 측은 치료 결과 모두 퇴원조치되는 등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이닉스 반도체 관계자
- "미세 먼지가 거의 없게끔 클린룸 조건을 유지하고 있는 공장 안이기 때문에, 누출된 게 있더라도 공기정화기가 바로바로 흡수해 가듯이 금방 흡수해서 다 밑으로 빠집니다."

타이에서 밀반입한 대마 종자를 재배해 상습 흡연하거나 음식과 섞어 먹은 동남아 노동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타이인 32살 P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스리랑카인 33살 R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직접 재배한 대마를 공장 기숙사 등지에서 상습 흡연하고, 타이 전통 닭 찌개인 '똠냠까이'에 섞어 먹은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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