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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릴…박주영, 모나코 떠나나?
입력 2011-05-20 16:11  | 수정 2011-05-20 16:15
【앵커멘트】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리그가 두 경기 남은 가운데 박주영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박주영의 이적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풋볼 365'는 "OSC 릴이 박주영 영입을 검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시즌 프랑스리그 우승이 유력한 릴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전력 보강 차원에서 박주영 영입을 시도한다는 겁니다.


릴은 올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추진하는 박주영에게 매력적인 팀입니다.

박주영은 지난 16일 프랑스어권 공영방송인 '떼베생몽드(TV5MONDE)'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영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프랑스 팀들은 물론 잉글랜드의 리버풀과 볼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박주영을 원한다는 보도가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선수도 원하고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어 이적 가능성이 크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만 26세의 박주영은 병역 미필자입니다.

병역 의무를 마칠 수 있는 상무 입대는 내년까지입니다.

만 30세까지 갈 수 있는 경찰청이 있지만, 프로 무대 잠정 은퇴를 각오해야 합니다.

4년 안에 무조건 군대에 가야 하는 박주영의 이적료는 50억 원 이상입니다.

모나코가 96억 원을 원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군 문제와 높은 이적료.

유럽 구단의 관점에서는 박주영 영입의 큰 장애물입니다.

박주영은 최근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료를 낮추도록 모나코를 설득합니다.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출전팀이라면 연봉 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박주영.

두 가지 변수를 해결해야 꿈을 이룹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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