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울증에아들마저 자폐증' 40대 주부 목숨 끊어
입력 2011-05-20 15:12  | 수정 2011-05-20 15:25
자신의 우울증에다 아들마저 자폐증을 앓는 현실을 비관해 온 40대 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19일) 낮 12시 5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45살 여성 박 모 씨 아파트에서 박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박 씨 옆에선 '조용히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최근 아들이 자폐증으로 휴학하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괴로워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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