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SBS ‘시티헌터 촬영에서 두 사람은 평화로운 데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극 중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은 두 사람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몸을 말리며 향긋한 커피를 마시는 장면. 물줄기를 그대로 맞아 젖은 몸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두사람은 젖은 모습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
특히 밝은 미소와 함께 이민호에게 커피를 건넨 박민영은 이민호와 나란히 앉아 달콤하면서도 소박한 시간을 보냈다. 말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듯 깊은 생각들을 공유하며 한층 더 가까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셈이다.
제작사 측은 이민호와 박민영이 평범한 듯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었지만 마치 아름다운 CF를 보는 듯 따뜻한 영상이 연출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사가 많지는 않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던 만큼 두 사람 사이에 중요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 ‘시티헌터를 원작으로 한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약 3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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