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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김형석, 5·18 31주년 맞아 전두환에 직격탄… 박용모는 막말
입력 2011-05-19 17:25 

배우 김여진과 작곡가 김형석이 전두환 전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여진은 지난 1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일천구백팔십년, 오월십팔일 그날로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남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김형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발포 명령자는 아직도 누군지 모르고 망자는 말이 없고 유족은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사람들은 그날이 잊혀져 가는 오월. 내 중3의 광주. 권력 때문에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와 군인과 동족의 시체가 있었다면 내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는 그렇게 시작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88올림픽 때 합창단으로 착출돼 개막식. 전두환 대통령이 손을 흔들고 나왔을 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선배한테 건방지다고 머리를 맞아도 난 일어나지 않았다. 난 분노했으며 무서웠고 광주항쟁 때 죽은 내 짝이 생각났다. 그땐 그랬다.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박용모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아무개 전 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무어라 말할래? 못생겼으면 함부로 나서지 말라”며 나라 경제를 죽이는 자는 나라 전체를 죽이는 학살자가 아니겠냐”고 비난했다. 또 김씨의 트위터에 미친X”이라는 글을 보냈다. 이에 김여진은 맞을지도”라는 답글을 남겼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화가나서 막말을 좀 했습니다. 시끄럽게해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학살자라는 말에 아직도 별로 안좋습니다. 김여진 이외의 분들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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