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압구정동 재건축 밑그림…"최고 50층"
입력 2011-05-19 10:59  | 수정 2011-05-19 13:47
【 앵커멘트 】
서울 재건축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만 가구 재건축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땅 25%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최고 50층 아파트촌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지난 1976년부터 1980년에 지어진 24개 동, 1만 3백 가구의 대단지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지나 2006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돼 일부 조합설립인가도 받았지만, 서울시가 통합개발을 하겠다고 해 이후 재건축 사업이 중단된 곳입니다.

서울시가 이곳의 세부 개발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전체 부지면적의 25%를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면 최고 50층, 평균 40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98%인 용적률을 336%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또, 1대1 재건축을 적용한다면 소형이나 임대주택을 짓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숲을 잇는 길이 1km의 보행교를 건설하고, 올림픽대로 일부는 지하화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안을 바탕으로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에 재건축 사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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