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재무건전성 '빨간불'…그룹 리스크?

동부증권의 재무건전성과 신용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은 지난달 말 자본 확충을 위해 대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나 신용도가 낮아 모회사인 동부화재의 지원으로 간신히 목표치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부증권이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재무건전성 감독지표인 NCR이 급격히 낮아진 때문인데, 현재 NCR은 332.8%로 겨우 신탁업과 파생상품 인가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동부증권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데는 최근 몇 년간 IB 사업과 파생상품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친데다,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비우량 회사채를 대거 인수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