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 거행
입력 2011-05-18 11:35  | 수정 2011-05-18 12:39
【 앵커멘트 】
5·18 광주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성숙한 사회 통합을 추구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18일) 오전 10시, 광주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당대표, 유족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18일) 행사에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민주화 운동 경과보고와 기념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공연에서 빠져 진보단체의 반발을 샀던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 민주묘지에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통해 발표한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성숙한 사회 통합을 추구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지역 갈등과 세대 갈등, 이념 갈등이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선진화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18일) 자리에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묘역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광주에선 오늘(18일) 오후 5·18 재연 행사와 광주 인권상 시상식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며,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도 사진전과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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