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묵 서울대 교수, 포드사에 승소
입력 2011-05-18 08:13  | 수정 2011-05-18 08:25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미국 포드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법원은 이 교수가 차량 전복 사고로 전신이 마비됐다며 포드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포드사는 이 교수에게 278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차량을 야외 조사용으로 개조한 업체에도 피해 책임을 인정해 77만 5천 달러를 배상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질조사를 하다 차량 전복 사고로 전신이 마비됐고 함께 탔던 제자 한 명도 숨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 측은 "안전벨트를 했지만, 차량 지붕이 무너져 피해를 본 만큼 제조사에 잘못이 있다"며 지난해 4월 포드사를 상대로 469만 달러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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