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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주아 사망 두고 의료사고 공방
입력 2011-05-16 20:31 

암 수술 후 회복 중이던 중견 탤런트 박주아씨(69)가 돌연 별세했다.
신우암을 앓던 박씨는 지난 달 17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16일 새벽 3시 55분께 숨을 거뒀다.
그러나 박씨의 사인을 두고 병원 측과 유족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라고 주장하는 반면, 병원 측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다발성 장기부전 등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는 것.
고인의 조카인 박모씨는 "이모가 14일 새벽 뇌사상태에 빠지셨고 오늘 새벽 사망 선고를 받으셨다"며 "주치의가 현재 해외 출장 중인데 돌아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기 전까지는 장례를 치르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측은 "의료사고가 아니다"며 "고인은 생전 신장뿐 아니라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다른 장기의 예후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항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2년생인 박씨는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남자를 믿었네' '시티홀' '온에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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