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학계는 입지 선정으로 첫 걸음을 뗀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으로 과학벨트가 표류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이화학연구소 노벨상 9명 배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노벨상 19명 배출.
노벨상을 배출한 주요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기초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과학벨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과학벨트는 국내 과학계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과학계는 이번 과학벨트에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분산되지 않고 한 곳에 자리를 잡는 데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유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 "거점 지구의 핵심은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거든요. 그 두 곳을 분리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했었는데…잘 된 결정이라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기초연구 R&D 예산이 지역 특성에 맞게 골고루 배치된 점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입지 선정과정부터 입지 발표까지 정치문제로 비화되면서 과학벨트 사업의 본래 의미가 퇴색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승 / 과학기술평가기획원 원장
- "과학자들은 정치적인개입 또는 생각을 하지 않고 과학적인 쪽만 생각하는데,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요. 이게 문제죠."
이제부터는 과학계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민경찬 / 연세대학교 교수
-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연구 과정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훌륭한 단장을 모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정치적 논란 끝에 결정된 과학벨트.
기대와 함께 또다시 정치적 논리로 표류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과학계는 입지 선정으로 첫 걸음을 뗀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으로 과학벨트가 표류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이화학연구소 노벨상 9명 배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노벨상 19명 배출.
노벨상을 배출한 주요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기초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과학벨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과학벨트는 국내 과학계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과학계는 이번 과학벨트에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분산되지 않고 한 곳에 자리를 잡는 데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유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 "거점 지구의 핵심은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거든요. 그 두 곳을 분리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했었는데…잘 된 결정이라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기초연구 R&D 예산이 지역 특성에 맞게 골고루 배치된 점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입지 선정과정부터 입지 발표까지 정치문제로 비화되면서 과학벨트 사업의 본래 의미가 퇴색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승 / 과학기술평가기획원 원장
- "과학자들은 정치적인개입 또는 생각을 하지 않고 과학적인 쪽만 생각하는데,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요. 이게 문제죠."
이제부터는 과학계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민경찬 / 연세대학교 교수
-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연구 과정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훌륭한 단장을 모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정치적 논란 끝에 결정된 과학벨트.
기대와 함께 또다시 정치적 논리로 표류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