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의 10명 중 7명 정도가 어른이 되는 것을 부담스럽고 두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천국은 전국 대학생 2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어른이 되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7.2%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반해 어른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3.9%에 불과했고 `기대된다(11.8%)` `별 느낌 없다(7.1%)`순으로 집계됐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어른이 된 것처럼 느낄 때로 `내 힘으로 돈을 벌었을 때`(33.6%)를 가장 먼저 꼽았고 이어 `목표를 이뤘을 때(16.8%)` `사회 소속감을 느낄 때(11.8%)` `혼자 살기 시작할 때(11.1%)` `대학생이 됐을 때(10.6%)` 등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어른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는 `책임감(39.5%)`을 꼽았다. 이어 `인격적 성숙(22.3%)` `스스로 의지와 독립성(21.7%)` `경제적 독립(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