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G20 한불 공동성명 채택
입력 2011-05-14 01:44  | 수정 2011-05-14 09:4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G20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곡물과 원자재에 대한 국제 투기 문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9개 항의 'G20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는 '서울 개발 컨센서스' 등 서울 G20정상회의의 합의사항 이행과 세계경제 불균형 완화, 성장ㆍ고용 촉진에 대한 약속도 담겼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국제기구 공동통계와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을 강화해 원자재 생산과 수요, 재고량을 적극 관리하는 등 곡물과 원자재에 대한 투기를 근절하는 데도 의기투합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파리 남부에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김윤옥 여사, 브루니 여사와 함께 별도의 환담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프랑스에서 한국학과를 최초로 개설해 한국학 메카로 자리 잡은 파리 7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오늘 받은 이 명예박사 학위가 파리7대학이 나 개인에게 주는 마음의 선물이자 프랑스가 대한민국에 보내는 깊은 이해와 신뢰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열린 한불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한-EU FTA 이후 이뤄질 교역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여러분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다면 전 개인적으로 5년 이내에 양국 간 교역이 지금의 2배에서 3배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 믿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파리)
-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개발 의제와 원자재 투기 규제 등 세계 경제의 중요한 규범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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