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쇼윈도에 나타난 황소…진풍경 연출
입력 2011-05-13 22:54  | 수정 2011-05-14 09:45
【 앵커멘트 】
브라질에서는 도망 나온 황소 한 마리가 쇼윈도에 들어가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호주의 명물인 하버 브리지에서는 한 남자가 꼭대기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일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해외화제,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에 있는 의류매장의 마네킹 사이로 가만히 서 있는 황소 한 마리가 보입니다.

마치 판매하는 물건인 듯 보이지만, 트럭을 타고 이송되던 중 도망쳐 나온 황소입니다.

황소는 한 시간 동안이나 창밖의 사람들을 쳐다보며 그대로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수리안 / 지역 주민
- "이런 장면은 영화에서나 봤을 겁니다. 마치 황소가 판매를 위해 전시된 것 같잖아요."

가출한 황소를 잡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밧줄을 들고 사람들이 다가오자 황소는 유리창을 깨트리고 계속 몸부림쳤습니다.

시드니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하버 브리지에서 한 남자가 공중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혼 후 자녀와 떨어져 사는 부모들을 위한 권리를 정부가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두 시간 동안 다리 위로 자동차, 버스 운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번 시위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만족했지만 결국은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미국 청소년들이 그야말로 '통 큰' 카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카드를 운반하려면 네 사람이 사이좋게 힘을 합쳐야 합니다.

미국 캔터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행사로 지난해에는 대형 체스게임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