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은 13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TV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정상적인 부잣집 남자,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맡은 ‘혁진은 불륜도 하고 사랑에 대한 집착도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운을 뗐다.
그는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두 여자를 함께 만나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또 누나와 동생 탓에 나 만큼은 그러지 말자는 생각에 불륜이나 ‘양다리, ‘오다리가 잘 안 되더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연기다 보니 재미있다”며 10살도 더 어린 여자와 불륜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인물이다. 와이프의 질투를 얻기 위해서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지만 양다리를 걸쳐보니까 재미있다”고 몰입했다.
그는 와이프의 반응이 제일 걱정되긴 한다”며 배우라는 직업 때문이니 와이프가 이해해주지 않을까”라고 웃어넘겼다.
이창훈은 극중 ‘현성(오윤아)을 사랑해 결혼했으나 그녀의 과거를 알고 아내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신혜(강예솔)와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을 맡았다.
분만사고에서 깨어나보니 남편을 빼앗긴 여자 ‘신영(이영은)과 첫사랑을 다시 재회한 여자 ‘현성의 운명과 사랑을 그린다. 최원영이 이영은의 남편이자 오윤아의 첫사랑 ‘민준으로 나온다. 16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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