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혁신도시 사업 반납…대정부 전면 투쟁
입력 2011-05-13 16:13  | 수정 2011-05-13 20:19
【 앵커멘트 】
LH본사 경남 진주 일괄배치안에 전라북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은 의원 총사퇴를 준비하고 있고 전라북도는 정부 불복종 운동에 나섰습니다.
대안으로 제시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전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심회무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H이전 정부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

전라북도가 밝힌 국토해양부의 LH본사 경남 진주 일괄 이전 방침에 대한 공식 입장입니다.

전라북도는 이어 '대정부 전면투쟁'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임병찬 / 애향운동본부 총재
- "정부가 약속했던 분산배치가 관철될 때까지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합니다."

전라북도는 LH없는 혁신도시는 빈 껍데기라며 혁신도시 계획을 공식 반납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제5차 지방이전협의회 회의를 거절하는 등 정부 불복종 운동에 나섰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의원직 총 사퇴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LH본사 유치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청와대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LH대신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북으로 이전하겠다는 대안도 모두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임병찬 / 애향운동본부 총재
- "이후로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게 있으며 도민이 입은 상처와 박탈감은 그 어떤 기관이 대신 온다 해도 메울 수 없을 것입니다."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와 일부 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 내에서 대정부 항의 집회에 나섰습니다.

행정복합도시, 동남권 신공항, LH이전문제까지, 이명박 정부의 지방정책은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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