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금융정보 빼돌려 중국서 위조 카드 제작
입력 2011-05-13 12:02  | 수정 2011-05-13 13:13
서울지방경찰청은 국내인의 금융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려 위조카드를 만드는 수법 등으로 억대의 돈을 빼돌린 대만인 38살 황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32살 전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황 씨 등은 국내에서 대출 등을 미끼로 신분증과 현금카드 등을 입수해 금융정보를 복제한 뒤 이를 중국에 전달해 위조 카드를 만드는 수법으로 1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로부터 본인의 동의 없이도 해외에서 직접 인출이 가능한 카드만을 넘겨받아 중국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 씨 등은 또 금융정보를 복제하지 못한 현금 카드를 이용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를 돌며 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