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IMF에 구제금융 요청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
캐롤라인 앳킨슨 IMF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집트 당국은 내년 6월까지 100억∼120억 달러의 재정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IMF 팀은 조만간 카이로를 방문해, 이집트 당국과 구제금융의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시민혁명으로 무바라크 전 대통령 체제가 무너진 뒤 이집트에서는 이슬람 신도와 콥트 기독교인 사이에 유혈 충돌이 빚어지는 등 사회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