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이스 복귀, LG 봉중근 시즌 첫 승
입력 2011-05-12 23:13  | 수정 2011-05-13 01:3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를 꺾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돌아온 에이스 봉중근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왕의 귀환이었습니다.

LG의 에이스 봉중근이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한 봉중근은 6.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직구 스피드는 130㎞대에 그쳤지만, 특유의 완급조절과 제구력으로 88개의 공만 던지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LG는 1회 무사 2·3루에서 이택근의 희생타로 얻은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한화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 인터뷰 : 봉중근 / LG 투수
- "2군에서 재활을 잘했고 코치와 트레이너가 잘 도와줘서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팀이 좋은 상태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막겠습니다. 뜻깊은 1승이었습니다."

봉중근은 시즌 3경기 만에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LG 감독
- "이 경기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큽니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화는 9회 2사 1·2루에서 이양기의 안타 때 전현태가 홈에서 아웃돼 아쉽게 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단독 2위 LG는 SK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선두 SK를 잡을 유일한 팀입니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가 두산을 꺾고 4연승을 달렸고 SK와 롯데도 각각 삼성과 넥센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