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ROTC를 꿈꾸는 여대생들…"더 빨리 더 많이"
입력 2011-05-12 19:15  | 수정 2011-05-12 20:51
【 앵커멘트 】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여대생들이 늠름한 군인의 꿈을 품고 힘든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입니다.

전국 102개 대학 320명의 여대생들이 ROTC 후보생 2차 선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절반만이 합격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윗몸 일으키기에서 2분에 63개로 힘들게 1급을 받은 여대생에게서 지친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기자: 지금 심정이 어때요? 어떤 생각 들어요?
여대생: 다 만점 맞을 거에요.

1.2km를 뛰어야 하는 오래 달리기는 특히 여대생들에겐 큰 부담.

7분 30초를 넘게 되면 탈락입니다.

▶ 인터뷰 : 최우선 /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 "올까 말까 고민도 했는데 와서 뛰어 보면서 도전이라도 해보자 해가지고 안 멈추고 끝까지 달렸는데 아쉽게도 합격점수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체력검증과 함께 실시되는 면접평가도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집단 토의를 통해 지원자의 사고 능력과 인성 등을 평가합니다.

여대생: 우리가 동맹을 하여서 국가의 안위나 평화에 기여하고…

올해로 두 번째인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은 지난해 6대1에서 7.7대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장교의 꿈을 향한 여대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