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으로 뿌리산업 키운다
입력 2011-05-12 17:24  | 수정 2011-05-12 19:23
【 앵커멘트 】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교육을 하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현재 전국적으로 21개교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른바 뿌리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들 마이스터교의 산학협력이 더욱 강화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개교 2년차인 수원의 한 마이스터 고등학교입니다.

잘 갖춰진 설비와 학생들의 노련한 손놀림이 단순한 공업학교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이처럼 우수한 산업 명장을 육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그리고 생산기술연구원과 품질명장협회가 마이스터고교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주조와 금형 등 뿌리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인력이 육성되고 점차 산업분야가 늘어나게 됩니다.

▶ 인터뷰 : 조석 /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런 기능들을 학교에 접목시키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입니다."

각 산업분야에서 경영자나 기술 전수자로 활약하고 있는 품질 명장들이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직접 기술 전수와 취업 지원을 돕게 됩니다.


▶ 스탠딩 : 황주윤 / 기자
-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은 취업입니다. 마이스터고등학교는 대기업과 MOU를 체결해 해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을 산업현장으로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서 각각 100명이 넘는 마이스터 고교생을 선발해 경력직으로 채용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형찬 / 수원 하이텍고등학교 2학년
- "공고라는 이미지가 낮은 이미지고 안 좋은 이미지고, 그런 상태에서 저희는 새로운 시도이고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기능을 하면 좀 더 회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정부와 산학연이 맞잡은 인재양성의 노력이 국내 산업에 어떤 결실을 가져다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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