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동부증권, 금감원 출신 감사 강행…쇄신 흐지부지
입력 2011-05-12 17:13  | 수정 2011-05-12 17:25
현대증권에 이어 동부증권도 금감원 출신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기로 하면서, 금감원이 내놓은 쇄신책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이 어제(11일) 주총에서 현 임승철 상근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겠다는 내용을 공시했고, 동부증권도 오늘(12일) 금감원 출신 현 김진완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 토러스증권 등도 기존 감사를 재선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이 최근 자체 쇄신방안을 내놓으면서 낙하산 감사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말로만 쇄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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