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작년 파생상품시장 불공정거래 144% 급증
입력 2011-05-12 16:29  | 수정 2011-05-12 16:35
파생상품이 금융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발생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집계한 결과, 파생상품의 불공정거래가 2009년 27건에서 2010년 66건으로 144% 증가했습니다.
거래소 측은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나타내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활성화되고 참여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세조정을 하려는 시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생상품 불공정거래 유형으로는 시세조종으로 대량의 허수 호가를 내거나, 미리 매수한 다음 공모자끼리 모의해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이 주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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