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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출전 경기 수 적어 세계랭킹 6위로 하락
입력 2011-05-12 16:17  | 수정 2011-05-12 16:18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랭킹이 6위로 떨어졌다.

ISU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한 여자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총점 2760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준우승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주요 대회 상위권을 휩쓴 '피겨퀸' 김연아가 6위에 그친 이유는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1위는 총점 3522점을 받은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 일본의 안도 미키이며 뒤를 이어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스즈키 아키코(일본). 키이라 코르피(핀란드). 엘레나 레오노바(러시아)가 2~5위를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9위에 올랐다.


ISU 세계랭킹은 2009~2010 시즌의 성적이 70%.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 성적을 100% 반영하는 식으로 산정된다.

현재 모든 선수들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2011~2012시즌의 성적이 없고 이에 따라 가장 중요해지는 것은 2010~2011시즌의 성적이다.

ISU의 세계랭킹 순위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회는 세계선수권, 또는 동계올림픽, ISU 그랑프리 시리즈, 그리고 그외 ISU가 지정하는 국제대회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나 유럽선수권, 4대륙선수권등 대회 성적이 있지만 김연아는 2011 세계선수권 성적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기량과는 거리가 있는 세계랭킹이 발표된 것이다.

한편 남자 세계랭킹 1위는 아사다마오와 열애설에 휩싸인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차지했고 다음으로 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 패트릭 챈이 2위,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가 3위에 올랐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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