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혼나는게 두려워’ 아기 낳자마자 살해한 고교생 커플
입력 2011-05-12 13:51  | 수정 2011-05-12 14:05

부모에게 혼나는 것이 두려워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유기한 고교생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2일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영아 살해 등)로 여고생 A(18)양과 A양의 남자친구인 고교생 B(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일 오전 6시께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B군은 대전 동구에 있는 한 화단에 아이를 버린 혐의다.

이들은 부모에게 혼나는 것이 두려워 아이를 숨지게 한 뒤 버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A양은 아이를 목 졸라 살해 한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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