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혼 직장인이 생각하는 평균 결혼비용은 '3600만원'?
입력 2011-05-12 09:42  | 수정 2011-05-12 09:55

미혼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결혼연령은 평균 31.9세이며, 집장만을 위해 드는 비용을 제외한 평균 결혼 비용은 3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미혼 직장인 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0%는 결혼을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희망 연령은 평균 31.9세로 집계됐다.

결혼 희망 연령으로는 남성이 32.4세, 여성은 30.7세로 나타났다.

선택한 나이에 결혼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43.9%가 '경제적 기반을 쌓은 후 결혼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그 시기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41.0%, '꼭 맞는 결혼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 11.2%, '여러 이성을 만나보기 위해서' 2.3% 등이 있었다.

반대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가 31.8%로 가장 많았다. '자기만의 생활을 하고 싶어서' 28.8%, '꼭 결혼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27.3%, '정신적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는 10.6%이었다.

집 장만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평균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3800만원으로 여성(평균 3300만원)보다 약 500만 원가량 많았다.

결혼할 때 배우자와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격 및 가치관의 공감' 57.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로간의 사랑' 20.5%, '경제적 능력 수준' 18.2%, '배우자의 집안 수준' 3.4% 순이었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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