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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현빈 화보집 출간 논란
입력 2011-05-12 07:55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인 탤런트 현빈(29)이 훈련하는 모습과 병영생활을 담은 책이 출간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빈이 입대하기 전부터 기획된 이 책은 올 7월 중 출간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해병대 그 치명적 매력' 저자인 김환기 씨와 연평도 모습을 담은 사진집을 펴낸 바 있는 사진작가 신미식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의 탄생'이라는 가제가 붙은 이번 책은 해병대로 간 젊은이들이 입대 후 100일 동안 겪는 변화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 책 출간을 두고 해병대가 탤런트 현빈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방송 매체는 11일 해병대 측이 대외 판매용으로 현빈 화보집을 준비하고 있으며, 출판사 측에서 수익금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출판사에 화보집 제작권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는 반박자료를 통해 "이번 책은 화보집이 아니고 해병 여러 명을 주인공으로 하였다"며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강한 해병대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역시 "이번 책은 해병대 수익과는 무관하다"며 "이번에 출간할 도서는 현빈이 아니라 해병대 신병 훈련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탤런트 현빈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7주간 신병교육을 마치고 현재 백령도에서 복무 중이다.
[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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