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5% 급락·뉴욕증시 1% 하락
입력 2011-05-12 06:52  | 수정 2011-05-12 09:01
【 앵커멘트 】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와 원유 재고 증가로 5% 이상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유가 하락과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로 하락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와 원유·휘발유 재고 증가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67 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8.21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달러화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지연 등으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금 가격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해 6월 물이 15.50 달러(1.0%) 내린 온스당 1천501.4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도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유는 원유 등 상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 등입니다.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481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47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기대 이하의 산업생산 등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130.33포인트) 내린 12,6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08포인트 (1.11%) 떨어진 1,342.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3포인트(0.93%) 하락한 2,845.0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에너지와 상품 가격의 급락으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4거래일 연속 이어가기에는 악재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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