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산 기지, '여의도 크기' 공원 된다
입력 2011-05-11 18:08  | 수정 2011-05-11 23:41
【 앵커멘트 】
서울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여의도 만한 크기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됩니다.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용산 미군기지입니다.

2016년 반환된 이곳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규모는 243만㎡, 여의도 만한 크기입니다.

주한 미 대사관과 호텔로 사용되는 공간을 제외하고 미군기지 본체 부지 전체가 공원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국토해양부는 120년 동안 외국 군대 주둔지였던 공간의 상징성을 고려해 용산공원을 민족성과 역사성을 지닌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세계문화공원 등 6개 테마공원으로 꾸며집니다.

이와 함께 유엔사령부와 수송부 등 주변부지 18만㎡는 복합시설지구로 지정됩니다.

복합시설지구 용도에 대해서는 국토부는 용적률 800%를 적용한 '상업지역'으로 만들 계획이지만, 서울시는 '준주거지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를 놓고 서울시,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늦어도 연말까지 계획을 확정한다는 입장입니다.

2017년 용산공원이 착공되며 공사기간은 10년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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