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선신보 "'베를린 제의'는 불순 기도"
입력 2011-05-11 13:52  | 수정 2011-05-11 15:51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서울 초대'를 제안한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를 결부시킨 불순한 기도"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북측이 내놓은 첫 반응입니다.
조선신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회견은 종전의 대결책을 슬그머니 접고, 6자회담 안에서 대화에 나서기 위한 명분 세우리라는 지적이 나올 만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통해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재차 높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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