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머니날'에 극적 상봉한 모녀
입력 2011-05-11 13:27  | 수정 2011-05-11 13:56
【 앵커멘트 】
지난 어버이날이 미국에서는 '어머니날'이었는데요, 태어날 때 입양으로 생이별한 모녀가 눈물겨운 상봉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한 효심 가득한 청년은 어머니를 졸업파티에 파트너로 모셔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샌디 닐슨 씨는 40년 넘게 이날을 기다려왔습니다.

▶ 인터뷰 : 샌디 닐슨 / 딸 입양시킨 생모
- "제가 19살 때, 아기를 낳아 몬태나 주에서 입양시켰습니다. 직접 보지도 못했지만, 좋은 집으로 간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어요."

입양법에 따라 딸을 직접 찾아 나설 수 없었던 닐슨씨는 인터넷을 통해 이렇게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됐습니다.

티키 테일러는 19년간 꿈꿔온 밤을 맞게 됐습니다.

자신이 고등학생일 때 임신해 아들을 낳느라 놓친 졸업파티에, 아들의 데이트 상대로 참석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나츠 테일러 / 졸업 앞둔 아들
- "저를 낳느라 졸업파티를 놓친 어머니를 위한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큰 희생을 치르셨잖아요."

또 다른 졸업파티에서 브리엘 하우버트는 아주 특별한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물리학 시간에 다용도 청테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브리엘은 청테이프의 유명 상표인 덕트사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패션 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새끼 판다들이 우유를 먹다 줄줄 흘리고, 놀이기구를 타다 떨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2008년 지진으로 우롱 자연 보호구역으로부터 이송된 판다들입니다.

당시 생후 1년도 되지 않은 판다 14마리는 이제 3살이 돼 잘 크고 있지만, 당시 겪은 충격으로 예민한 상태라고 관리 당국은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