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의 주도권을 놓고 한나라당 친이계와 소장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정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권한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데, 의원총회때 정리가 되는건가요?
【 기자 】
일단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차원인데요.
상황에 따라선 친이계와 소장파 간의 갈등이 더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의원총회에 앞서 조금 전 10시부터 황우여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진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의원총회를 하기 전에 중진들이 당의 내분 양상을 진정시키고 갈등 해결의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인데요.
이런 가운데 갈등의 불씨가 된 당대표 승계 문제, 사퇴한 안상수 대표 자리를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중 누가 맡느냐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사무처가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도부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은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현행 당헌 당규에 부합한다는 겁니다.
이는 당 최고위원회가 지난주 사퇴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한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아닌 황우여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야 한다는 해석으로 소장파 측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의화 비대위원장 측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부의장 측은 "당헌당규 유권해석이나 최고위 의결사항에 대한 이의제기는 상임전국위원회가 판단해야 할 문제로 당 사무처에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이계와 소장파 양측의 대립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 쇄신을 주도하고 있는 소장파와 친박계 중심의 신주류에 대해 친이계 구주류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당의 주도권을 놓고 한나라당 친이계와 소장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정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권한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데, 의원총회때 정리가 되는건가요?
【 기자 】
일단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차원인데요.
상황에 따라선 친이계와 소장파 간의 갈등이 더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의원총회에 앞서 조금 전 10시부터 황우여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진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의원총회를 하기 전에 중진들이 당의 내분 양상을 진정시키고 갈등 해결의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인데요.
이런 가운데 갈등의 불씨가 된 당대표 승계 문제, 사퇴한 안상수 대표 자리를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중 누가 맡느냐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사무처가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도부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은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현행 당헌 당규에 부합한다는 겁니다.
이는 당 최고위원회가 지난주 사퇴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한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아닌 황우여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야 한다는 해석으로 소장파 측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의화 비대위원장 측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부의장 측은 "당헌당규 유권해석이나 최고위 의결사항에 대한 이의제기는 상임전국위원회가 판단해야 할 문제로 당 사무처에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이계와 소장파 양측의 대립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 쇄신을 주도하고 있는 소장파와 친박계 중심의 신주류에 대해 친이계 구주류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