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 나폴리 '쓰레기 도시'로 변신?
입력 2011-05-11 11:35  | 수정 2011-05-11 13:56
【 앵커멘트 】
이탈리아 나폴리의 쓰레기 대란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아름다운 수중 도시의 모습을 뽐냈었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건지 안타깝습니다.
함께 보시죠.


【 기자 】
나폴리 도심 곳곳을 쓰레기 더미가 뒤덮었습니다.

차량과 지게차가 쉴 새 없이 쓰레기를 실어 나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청소부가 모자라 170명이 넘는 군인까지 동원됐습니다.

아름다운 수중 도시 나폴리가 '쓰레기 도시'로 변한 이유는 쓰레기 소각장 건설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내 앞마당에 쓰레기 소각장을 들일 수 없다"는 나폴리 주민들의 '님비 현상'이 한 몫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불에 타면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 '다이옥신' 때문이라고 하는데, 도시를 이렇게 방치하는 것이 최선인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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