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학벨트 후보지 5곳 압축…16일 최종 발표
입력 2011-05-11 10:53  | 수정 2011-05-11 13:58
【 앵커멘트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가 오는 16일 발표됩니다.
국론 분열 양상으로까지 치닫자 정부가 발표를 애초 이달 말에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평가위원회는 오늘 3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지 5곳을 결정합니다.

지난달 1차 선정한 10개 후보지를 놓고 접근성과 정착할 수 있는 주거 조건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정량 평가가 이뤄집니다.

여기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입지평가위원의 주관적 점수를 더해 최종 후보지 한 곳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평가 결과는 주말쯤 집계가 이뤄져 오는 16일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애초 과학벨트 입지 선정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지역별로 경쟁이 과열되며 국론 분열양상이 나타나자 정부가 발표를 서두른 것입니다.

현재 후보지 10곳은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광주, 창원, 포항, 청원, 천안, 구미입니다.

지난해 외부 용역결과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던 세종시는 근처에 대덕특구가 있다는 이유로 후보지에서 탈락했습니다.

과학벨트의 핵심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거점지구에 설치되며 분원 2~3곳과 50개 연구단이 나머지 지역에 분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지역반발과 정치적 부담을 덜고자 충청과 영남, 호남에 걸친 삼각 벨트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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