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는 수십억 원의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 야생동식물 보호관리협회 부회장 김 모 씨 등 협회 직원 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매년 11억 원씩 지원받은 보조금 중 일부를 빼돌리고, 차량 주유비나 수리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3월 협회 압수수색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수십 명이 기재된 '명절 관리 명단'도 확보하고, 금품 로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감사원 등 무려 26차례에 걸쳐 횡령 의혹을 조사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공무원 명단도 관례적인 선물 발송용 주소록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김 씨 등은 매년 11억 원씩 지원받은 보조금 중 일부를 빼돌리고, 차량 주유비나 수리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3월 협회 압수수색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수십 명이 기재된 '명절 관리 명단'도 확보하고, 금품 로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감사원 등 무려 26차례에 걸쳐 횡령 의혹을 조사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공무원 명단도 관례적인 선물 발송용 주소록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