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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아이돌 결혼 러시… S.E.S 유진 결혼으로 `실감`
입력 2011-05-11 09:37 

'원조 여신'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본명 김유진)이 '7월의 신부'가 된다.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7월 23일 경기도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다니는 교회에서 예배식으로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 함께 출연한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유진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결혼할 나이가 돼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드라마 종영 후 교회를 함께 다니며 믿음을 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유진은 슈(본명 유수영)에 이어 두 번째로 S.E.S에서 면사포를 쓰게 됐다. 90년대 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원조 걸그룹 멤버 유진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원조 아이돌들의 결혼이 실감난다"는 분위기다.

90년대 후반. 10여년 전, 10대의 나이에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결혼 테이프는 지난해 4월 슈가 끊었다.
슈는 지난해 4월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 그 해 6월 아들을 낳고 '미시맘스타'가 됐다.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 역시 비슷한 시기 증권사에 근무하는 일반인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리고 지난 4월 아들을 출산했다.
남자 아이돌 역시 속속 결혼에 골인하고 있다. 젝스키스 출신으로 예능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은지원은 지난해 4월 첫사랑 아내와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 NRG 축신 노유민은 6세 연상의 아내 이명천씨와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또 NRG 출신 문성훈 역시 지난 4월 4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1세대 아이돌' 결혼 러시에 동참했다. 이밖에 카라 멤버였던 김성희는 지난 7일 성우 양지운의 아들 양원준 씨와 1년 열애 끝 결혼, '기혼 아이돌 출신'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23일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카페 ON에서 열리는 유진의 두번째 책 겟 잇 뷰티 출판기념회 2부 행사에서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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